최원석 BC카드 사장 공식 취임…"미래에 적극 투자할 것"

임직원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사전 질의서 없이 직접 답변

"미래 투자하는 기업이 성장…BC카드도 적극 투자해 나갈 것"

최원석 BC카드 신임 사장 ⓒBC카드

최원석 BC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 첫날부터 변화를 택했다. 임직원과 바로 소통하는 양방향 취임식으로 업무를 개시한 것이다.

29일 BC카드는 최원석 신임 사장이 지난 26일 SNS을 이용한 임직원과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앞서 지난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원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토크 콘서트는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사전 질의서를 받지 않고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10년전으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 등 가벼운 주제부터 ‘사외이사로 외부에서 바라보던 BC카드에 대한 평가’ ‘향후 사업추진 계획’ ‘조직문화’ 등 날카로운 질문에도 모두 답했다.

최 사장은 방송 후 생각을 다시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만이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BC카드 역시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진 이번 토크 콘서트 방식의 취임식은 업무 방식을 ‘Simple&Easy(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하게 바꾸기 위해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직접 소통하겠다는 최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 6년간 BC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한 만큼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취임 직후임에도 비전과 CEO의 경영방침에 대해 즉시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고객 기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상어가 계속해 헤엄쳐야만 생존할 수 있듯이 우리도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