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코로나19 이후 회사에 실망”

잡코리아, 643명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시행

'코로나19 이후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 ⓒ 잡코리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사에 대해 실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27일 최근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생활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회사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33.0%는 '원래도 별로였지만 여전히 혹은 더욱 별로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다. 28.6%는 '전에는 회사를 괜찮게 평가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크게 식어버렸다'고 응답했다. 총 61.6%의 직장인이 ‘회사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게 됐다’는 내용으로 답한 셈이다.

반면 '이전과 달리 회사를 좋아하게 됐다'는 응답은 26.6%, '원래도 회사를 좋아했지만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

회사에 대한 실망감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의 39.0%가 '이전보다 더 실망하게 됐다'고 답했고, 30.7%는 '이전과 달리 실망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대기업 직장인은 '이전과 달리 회사를 좋아하게 됐다'는 응답이 33.1%로 '이전보다 더 실망했다(30.2%)'는 답변을 소폭 앞섰다.

공기업 직장인의 경우 '이전과 달리 회사를 좋아하게 됐다'는 응답률이 44.0%로 타 응답군에 비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