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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총장추천위에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위촉


입력 2021.03.20 13:24 수정 2021.03.20 13:25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법무·검찰에 대한 이해와 경험 풍부…두루 신망 받는 점 고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전경 (자료사진). ⓒ연합뉴스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후임자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기존 위원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위원직 자리에 원혜욱 인하대학교 부총장을 추가로 위촉했다.


법무부는 19일 원 부총장을 추천위 위원직 자리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천위원 중 한 명인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사의하며 비어있던 위원직 자리를 채운 것이다.


원 부총장은 2019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도 역임한 인물이다. 법무부는 "법무·검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유연한 판단과 합리적 성품으로 두루 신망을 받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1일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해 추천위를 구성했다.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법무부는 이를 판단하는 추천위를 관련 법률에 따라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했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다.


비당연직 위원에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 손 논설위원 등이 지정됐고, 이 중 손 논설위원은 사의를 밝히고 위원직 자리에서 물러났다.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후보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1명을 제청한다. 대통령 지명 후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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