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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출몰한 티팬티男, 엉덩이 드러낸 채 활보하고 다녔다


입력 2021.03.19 15:56 수정 2021.03.19 16:3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부산 광안리 한 카페에서 티팬티 차림으로 매장 내부를 활보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7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커피전문점에 티팬티를 입은 손님이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는 흰색 바람막이 상의를 입고 하의는 검은색 티팬티만 입은 채 매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커피를 주문한 뒤 위 아래층을 활보하고 다녔다.


경찰은 카페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확인해 남성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2019년 7월 충북 충주의 한 카페에서도 한 남성이 아주 짧은 핫팬츠 차림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남성은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료를 주문한 뒤 마시고 사라졌다.


당시 이 남성은 티팬티가 아닌 핫팬츠를 입었기 때문에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적용되지 않았다.


과다노출죄가 성립되기 위해선 티팬티를 입어 성기나 엉덩이가 노출돼야 하며, 공연음란죄의 경우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등의 행동을 취해야 성립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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