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탄소배출권(외부사업인증실적·KOC)을 획득했다.
19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한 이래 최초 사례다.
SK증권은 “배출권 할당 대상이 아닌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하고 배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발급하며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다.
SK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예견하고 지난 2017년 신재생에너지 본부를 신설했다. ESG 전문성 강화와 사업 범위 확대 및 경영 내재화를 위해 기후금융본부를 확대 개편해 올해 업계 최초로 ESG부문을 신설했다.
SK증권은 ESG 분야에서 국내 첫 육해상 복합풍력단지인 영광풍력(80MW), 국내 최초 LPG와 LNG 듀얼 연료사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금융자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