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사망자 4명, 韓 국적 보유했는지는 파악 중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6일(현지시각)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과 관련한 사망자 4명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4명이 한국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당국자는 4명의 사망자가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 사망자는 아시아계 6명, 백인 2명으로 파악됐다. 현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사망자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체포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통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