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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온 렉서스 '뉴 LS'…S클래스·7시리즈에 도전장


입력 2021.03.16 11:28 수정 2021.03.16 11:3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뉴 LS, 렉서스 DNA인 정숙성과 승차감 '업그레이드'

전 모델 4륜구동…韓 시장서 벤츠·BMW와 격돌

뉴 LSⓒ렉서스 코리아

'고요한 퍼포먼스'.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LS가 이전 보다 점잖아진 모습으로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정숙성과 편안함을 한층 끌어올림으로서 한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렉서스 코리아는 16일 오전 10시 '뉴 LS'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부분변경 모델인 가솔린 모델 LS 500, 하이브리드 모델 LS 500h를 소개했다.


이날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를 위해 만든 차가 LS이며, LS가 렉서스의 원점"이라며 "퍼포먼스, 안전, 편의사양, 디자인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많은 진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뉴 LS의 외관 디자인은 4도어 쿠페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플래그십 다운 중후함을 구현했다. 헤드램프, 리어램프, 그릴 디자인을 모두 변경함으로써 더욱 세련되고 품격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헤드램프는 새로운 슬림 프로젝터와 심플한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범퍼 디자인도 수직적으로 변경해 짧은 오버행을 강조했다.


리어램프 중앙에 자리했던 크롬은 피아노 블랙으로 변경해 전방 램프와의 조화를 높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범퍼 하단에 크롬을 넣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뉴 LS는 특히 사륜구동이 모든 사양에 적용됐다. 이 상무는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으로 우수한 신뢰성과 빠른 반응으로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바퀴 접지력을 최적화함으로써 역동적인 성능과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뉴 LSⓒ렉서스 코리아

최고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탑재됐다.


이 상무는 "저중심 GA-L(Global Architecture–Luxury) 플랫폼을 탑재하고 노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강화했다"면서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편리한 승하차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치를 통해 차고 조절이 가능하며 고속 주행시 차고가 낮아지는 차속 감응 기능으로 연비와 주행 안정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안전사양도 추가됐다. 뒷좌석 시트 쿠션 에어백까지 총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됐으며 야간 주행 안전성을 위해 Bladescan 타입 오토하이빔시스템이 적용됐다.


Bladescan은 12개의 LED 칩으로, 고속으로 회전하는 반사경이 내장돼 있어 좌우폭 3.5m 수준의 섬세한 상향등 점멸이 가능하다.


VIP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플래티넘 모델에 적용된 오토만 시트는 약 1m 수준의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총 7가지 코스와 5단계의 강도조절이 가능한 열선 마사지 시트를 경험할 수 있다.


앞좌석엔 24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직관적인 주행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퀀텀 로직 이멀전(QLI)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3개의 스피커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럭셔리, 플래티넘 사양)


정숙성 뿐 아니라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개선했다. LS 500에는 강력한 퍼포먼스의 V6 3.5L 트윈터보엔진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전달하는 10단 오토트랜스 미션이 장착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술의 정점인 LS 500h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모터와 엔진을 보다 저단에서부터 개입할 수 있도록 개선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각 및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했다.


렉서스 'New LS'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LS 500 AWD는 수프림 1억2740만원, 럭셔리 1억3730만원, 플래티넘 1억 5200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 AWD의 경우는 럭셔리 1억4750만원, 플래티넘 1억675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렉서스 '뉴 LS' 출격으로 한국 시장에서 수입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과 경합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 코리아가 럭셔리 세단에 요구되는 '정숙성'과 '편안함'을 적극 내세움으로써 낮아진 판매량을 회복하고 일본 수입차 브랜드 가치도 함께 제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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