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동걸 "쌍용차 노사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협상해야"


입력 2021.03.15 17:42 수정 2021.03.15 17:47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구조조정 설명회서 "나름 열심인데, 쌍용차 노사 여전히 안이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5일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는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쌍용차 노사가 '생즉사 사즉생'으로 잠재적 투자자(HAAH오토모티브)와 적극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 구조조정 제도 설명회에서 "최근에는 나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쌍용차 노사는 여전히 안이한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쌍용차의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과 관련해 "잠재적 투자자는 쌍용차 경영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굉장히 악화되고 심각하다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쌍용차 투자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부에서 산은이 돈을 먼저 넣으라고 하지만, 투자자가 없는데 (산은이) 먼저 넣을 수는 없다"면서 "잠재적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한 후 자금조달 증빙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외부 전문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타당성을 검증해 결과에 따라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