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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의혹'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文에…이준석 "저도 민망"


입력 2021.03.13 00:00 수정 2021.03.13 08:0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이 '사저 논란'과 관련해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사저 논란'과 관련해 "그 정도 하시죠. 좀스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퇴임 후 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경남 양산 농지를 대지로 형질 변경을 한 것이 편법'이라는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양산사저 예정지 매입 과정이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해 3기 신도시 지역의 농지를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수법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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