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충북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속리산IC 2㎞ 지점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1차로와 2차로 사이에 정차해있던 탱크로리 차량을 대형 화물차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에 뒤따르던 승용차 5대가 1차로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70대 남성과 동승자인 60대 여성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