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등에서 650억 투자 유치…AOC 취득 우선 사용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1호기를 도입하고 연내 첫 취항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초 보잉 787-9를 1호기로 도입하고 같은 기종의 2·3호기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1호기 도입 이후 비상탈출 훈련과 시험비행 등을 거쳐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고 연내 첫 취항을 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첫 취항지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검토 중으로 이후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취항한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도입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AOC 취득 역시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에어프레미아는 JC파트너스와 홍콩 한상 물류기업 코차이나 컨소시엄에 지분을 최대 68.9% 매각하는 방식으로 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항공기 1호기 도입과 AOC 취득에 우선 사용하고 직원 급여 등 운영비에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