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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은 악명 자자한 일진, 공포의 대상이었다" vs "사실무근"


입력 2021.03.11 11:17 수정 2021.03.11 11:1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배우 조한선이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트판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한선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며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했다.


A 씨는 "1990년대 중반 00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중학생 때 이미 키가 180cm가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조한선은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리가 가까운 제가 수업 시간에도 폭력을 당하는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한번은 매점에서 껌을 사오라고 했는데 자신이 말한 브랜드의 껌이 없어 다른 것을 사가니 욕을 하며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떠올렸다.


작성자는 "한번은 음악실에서 조한선이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했다. 요구를 거부하자 조한선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성추행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그에 끼어 있었다"며 "아침부터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땐 분위기 깨지 말라며 윽박지르며 욕을 하는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학년이 바뀌면서 조한선과 다른 반이 돼 악마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지만 그 트라우마는 오래도록 남아있다"며 "조한선도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조한선이 음주운전하다 걸린 것 등 문제를 일으킨 것도 순간의 일탈이 아니다"라며 "근본이 잘못된 인간으로 계속 살아와서 그런 것이다. 이런 인간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윤택한 생활을 이어가는 게 과연 올바른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조한선씨와 매니저 등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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