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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전경련 부회장 선임…박삼구 ‘사의’


입력 2021.03.10 17:36 수정 2021.03.10 17:5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전경련 정기총회서 의결…부친 이어 회장단 합류

40대 젊음 피 수혈…허창수 ‘변화·혁신’ 속도 기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고 조양호 전 회장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 새롭게 선임되며 회장단에 합류한다.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조양호 전 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부회장직에 임명됐다.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뗀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임기 만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따라 전경련 부회장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준기 전 DB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윤 회장은 전경련 경제정책위원장을 겸임하고 정몽규 HDC 회장은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은 허창수 회장과 부회장단, 손길승·조석래·강신호 등 명예회장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경련 회장단에 40대 젊은 피가 수혈된 만큼 지난달 5연임에 성공한 허창수 회장이 강조한 변화와 혁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허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 60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임된 뒤 “미래는 전경련에 과거의 익숙한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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