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코트라와 기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권평오(왼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9일 국내 생명보험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생명보험협회는 9일 서울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본사에서 코트라와 국내 생명보험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수 생보협회장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지 시장정보, 인적 네트워크 등의 부족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생보사와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트라는 해외 보험시장에 대한 현장 및 심층정보를 적기에 제공하여 생보업계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 감독당국 및 업계전문가 등과 국내기업의 네트워크 구축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코트라의 해외진출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많은 코트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 기관은 공동으로 외자계 생보사와의 간담회 및 세미나, 해외 연수사업 개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코트라의 노하우로 생보사들도 해외 신시장 개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생명보험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