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사위원회 개최…수사팀 구성 속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처장 추천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영주 서울대 교수를 위촉했다.
김 처장은 지난 7일 공수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에서 5일자로 공수처 인사위원 두 분을 추천해주셔서 국회 추천위원 네 분이 모두 구성됐다"며 "저는 처장 추천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영주 교수님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춘천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사법연수원 교수와 부원장으로 근무하신 분으로 수사처 검사 선발 등에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93년 사법연수원 22기를 수료한 뒤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부천지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춘천지검장을 역임했다. 2018년 6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2019년 7월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검찰을 떠났다.
국민의힘이 5일 야당 몫 공수처 인사위원으로 유일준 서울지방변호사 회장 직무대행과 김영종 법률사무소 송결 대표 변호사를 추천한 데 이어 이날 김 처장이 처장 몫 인사위원으로 이 교수를 위촉하면서 공수처 인사위원회 구성은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김 처장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검사 선발 등의 인사 원칙을 정하는 등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 처장은 검사 및 수사관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능력 등을 고려해 검사 면접에서 인사위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