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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금) 코로나19 종합]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3건 추가, 총7건…신규확진 398명


입력 2021.03.05 17:03 수정 2021.03.05 20:5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40대·60대男 요양병원 입원환자 사망…AZ백신 접종후 46, 54시간 경과

정세균 "관광지 인파몰려 걱정…상반기중 AZ백신 최대한 많이 접종해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전용 냉장고에 보관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3건 추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0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6만7153명이 추가돼 누적 22만585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22만1944명은 아스트라제네카, 3909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60건 추가돼 누적 1578건(2개 이상 증상 중복 신고 가능)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558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다만 1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신규)의 경련 사례, 총 6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누적 사망자수는 7명이다. 방대본은 5일 오전0시 이후에 신고돼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사망 사례 1건을 6일 오전 0시 통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6건의 사망 사례는 전날 오후 2시 이후 2건이 추가된 것이다. 사망한 40대 남성 A 씨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2일 이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46시간이 경과한 4일 오후 1시경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남성 B 씨도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54시간이 경과한 4일 오후 8시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련 의심사례가 나타난 환자는 40대 여성 C 씨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으며, 3일 오전 11시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2시간 지나 발열이 나타났다. 이후 경련이 나타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들 사례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며, 의무기록 조사·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8명 늘어 누적 9만16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4명)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2일(344명) 이후 사흘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이동량은 작년 11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직전의 수준을 회복했고, 백화점과 주요 관광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걱정이 크다"며 "답답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시더라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35만명분, 4~5월에 약 70만명분 등 총 105만명분이 도입된다"며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국민이 접종받도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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