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쌍용차, 평택공장 재가동…현대차그룹 계열사·LG전자 등 응원 릴레이


입력 2021.03.02 11:23 수정 2021.03.02 11:2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부품협력사들과 라인 가동 재개 합의

쌍용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이 평택공장 본관 앞에 내건 응원 현수막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경쟁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가 속한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들을 비롯, LG전자와 포스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평택공장에 현수막을 내걸고 쌍용차의 미래를 응원했다.


쌍용차는 부품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2일부터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 라인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잠재적 투자자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었다.


이번 라인 가동 재개와 함께 부품협력사들은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자동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한마음으로 쌍용자동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쌍용차의 전통적 주력 차종 중 하나인 ‘코란도’의 어원을 인용해 ‘KORean cAN DO! Ssangyong can do!’라는 문구로, 현대트랜시스도 ‘힘내세요! 쌍용차 직원 여러분! 쌍용차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LG전자는 ‘이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쌍용차의 저력을 보여줄 시간입니다’, 포스코는 ‘쌍용차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로 쌍용차 임직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만도 임직원들은 “힘내라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응원했다.


중소 협력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부품협력사 비대위도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쌍용차의 힘찬 재도약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영문 현수막을 내걸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차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해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