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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후보 된 안철수 "국민의힘과 아름다운 단일화 기대"


입력 2021.03.01 10:50 수정 2021.03.01 10:5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국민의힘 후보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해 노후 주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은 이미 확인됐다.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누가 선출이 되더라도 야권 지지층이 모두 한마음으로 최종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누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서울시정을 농락하고,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 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최종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범야권 후보 결정을 위한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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