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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감독 생활 39년, 매 든 적 없어…제자들이 울면서 증언 자청"


입력 2021.02.25 13:57 수정 2021.02.25 13:5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故) 최숙현 선수 사명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에 있던 39년 동안 선수들에게 매를 들어서 훈육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매를 들어서 폭력을 가했던 것 자체를 가져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 감독 재직 시절 폭행 사실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 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협회 차원 대질신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동료 체육인들의 전 방위 로비로 당시 언론보도는 막았던 것으로 기억된다"며 "현직 국회의원의 과거 또한 투명하게 검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임 의원은 전날(24일) "악의적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 입장문을 냈다.


임 의원은 협회 차원에서 대질심문과 사진 자료 확인을 마쳤다는 청원인의 주장도 정면 반박하며 "신고를 받아 갔더라면 제가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억울함을 증언해줄 지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자들이 울면서 (증언하겠다고) 전화가 온다"며 "제자들의 상담을 지금도 받아주고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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