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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연 티켓 판매 금액, 전년 대비 75% 감소…여성 관객 77% 차지


입력 2021.02.24 15:39 수정 2021.02.24 15:40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 티켓 판매 금액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관객 대부분은 코로나19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여성이 압도적으로 차지했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0년 공연 시장을 결산했다.


24일 인터파크는 “2020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1303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공연계가 큰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2019년 대비 75.3% 감소한 수치다. 장르별로는 콘서트의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약 2085억 원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뮤지컬이 약 1372억 원, 클래식/오페라는 전년 대비 221억 원 감소한 결과를 보이며 한 해를 마감했다. 연극은 전년 대비 203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92억 원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뮤지컬과 더불어 공연 시장을 양분하던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2019년 47%에서 2020년은 30%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뮤지컬이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2020년은 59%까지 높아졌다. 다음으로 연극은 7%, 클래식/오페라는 3%, 무용/전통예술은 1%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2020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4310편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1만 3305편 대비 67.6% 감소한 수치로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전년 대비 82.1%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뮤지컬도 전년 대비 76.7% 감소한 715편이 판매되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1,794편으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다.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 전체를 보면 여성이 77%, 남성이 23% 비중으로 2019년 여성, 남성 성비가 72%대 28%였던 비해 여성 관객 비중이 5%P 증가했다. 특히 여성 관객은 지난 2016년 69%와 비교해 보면, 3% 증가했다. 이는 1년 동안 한 명이 여러 번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회원 아이디 기준으로 1회씩만 집계한 것이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8%), 30대(24%), 40대(13%)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는데 특히 20대 여성에서 전년 대비 3% p, 50대 여성 관객이 2%P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된 2020년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 공연은 58편이었다. 콘서트가 26편이었고, 뮤지컬이 12편, 클래식이 8편, 연극이 2편이다. 이들의 티켓 판매 금액은 66억 6000만원으로 전체 공연 티켓 판매 금액 중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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