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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현대重 사장 “산재사고 원인은 불안전한 행동…표준작업 유도”


입력 2021.02.22 11:56 수정 2021.02.22 11:56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 개선 어려워…안전 의식수준 높일 것”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생산현장의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사죄하고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안전의식 교육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한 사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최근 중대 사고가 많이 발생한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산재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 영령에 대해 매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어 “사고가 일어나는 유형을 보니 실질적으로 불안전한 작업상태와 작업자의 행동에 의해서 사고가 일어난다”며 “불안전한 상태는 반전 투자를 해서 바꿀 수 있지만, 불안전한 행동은 (개선이)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작업장은 중량물을 주로 취급해 정형화된 작업이 아닌 비정상적으로 작업하는 부분이 많다”며 “회사는 항상 표준 작업에 의한 작업을 유도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불안전한 행동하는 작업자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또한 작업자의 안전의식교육 예산 점검 의지를 밝히고 “안전한 작업장을 추구하려면 우리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협력사 직원들도 똑같이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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