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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측, 세 번째 학폭 의혹에 재차 부인…"본인도 힘들어 해"


입력 2021.02.20 10:06 수정 2021.02.20 10:0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학폭 주장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사실을 부인했으나 또 다시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는 victimofmr_cho라는 계정이 등장해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조병규와 함께 학교를 다닐 때 찍은 사진과 법률 사무소에서 받은 경고 메시지도 게재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하지만 이 작성자는 조병규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허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17일 조병규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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