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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하균·여진구 심리전 시작됐다…첫 회 4.5% 기록


입력 2021.02.20 09:25 수정 2021.02.20 09:2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괴물’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홀렸다.


19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은 어둠이 짙게 깔린 갈대밭에서 누군가를 찾던 이동식은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백골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손가락의 뼈 한마디가 모두 잘린 기이한 모습이었다. 이어 사건의 시작인 20년 전 과거가 그려졌다.


스무 살의 이동식(이도현 분)은 명문대에 다니는 쌍둥이 여동생 이유연(문주연 분)과 비교당하는 게 일상이었다. 라이브 카페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던 ‘그날’ 역시 종업원 방주선(김히어라 분)에게 무시를 받고 쫓겨났다.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사건은 그날 밤 발생했다. 이동식과 실랑이를 벌였던 방주선이 기도하는 기이한 모습으로 갈대밭에 죽어있었고, 이동식의 쌍둥이 여동생 이유연도 손가락 열 마디만 집 마당에 놓인 채 사라졌다.


그날 이후 이동식은 20년 동안 동생 이유연을 찾고 있으며 만양 파출소 경찰로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의 잡다한 사건 사고를 도맡던 이동식은 서울에서 내려온 한주원을 파트너이자 상사로 맞게 된다. 한주원은 경찰대 수석이자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한기환(최진호 분)의 아들인 엘리트였다. 무엇보다 한기환이 20년 전 동생의 실종 사건 수사를 중단한 인물이었기에 이동식은 묘한 경계심을 느꼈다.


한주원 역시 반전이 있었다. 만양에 내려오기 전부터 이동식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 한주원은 20년 전 방주선과 유사한 살인 사건을 쫓고 있었고, 이동식이 바로 과거 방주선 살해·이유연 납치 상해의 용의자였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서로를 향한 경계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또다시 가출한 방호철(정재진 분)을 찾아 갈대밭을 헤집던 두 사람은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백골 사체를 발견했다. 곱게 포개진 손가락 끝이 절단된 형태는 과거의 참혹한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한주원은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경악했다. 주춤 물러서는 한주원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한 이동식은 그를 몰아붙였다. 이 여자 누구냐는 도발에 한주원은 오히려 이동식을 파고들었다.


한편, '괴물' 2회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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