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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학폭 가해자 사회 재진입 표현은 오해”


입력 2021.02.18 21:20 수정 2021.02.18 21: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를 옹호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한체육회의 체육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 답변서와 관련하여, 최근 일부 언론이 ‘무심코 한 행동, 처벌이 가혹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다”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답변서 내용에 스포츠 학교폭력 가해자에게도 사회에 재진입 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일부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부가 설명을 드린다”며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징벌 및 규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되, 가해자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하여 향후에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방지 교육, 사회봉사 명령 등을 통해 교화하여 올바른 자세로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병행하여 프로그램 마련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서였음을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계 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폭이나 성폭력 등 인권침해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한다”며 “가해자에 대한 체육계 복귀제한의 기준도 강화된다. 대한체육회는 향후에도 가해자에 대한 엄정대응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입장문 전문


2021년 2월 18일(목)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한체육회의 체육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 답변서와 관련하여, 최근 일부 언론에서 ‘무심코 한 행동, 처벌이 가혹하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습니다.


의원실로 제출한 답변서 내용에서 스포츠 학교폭력 가해자에게도 사회에 재진입 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일부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부가 설명을 드립니다.


체육선수 학교폭력 관련 추가적으로 보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해당 답변서의 취지는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징벌 및 규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되, 가해자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하여 향후에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방지 교육, 사회봉사 명령 등을 통해 교화하여 올바른 자세로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병행하여 프로그램 마련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서였음을 밝혀드립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계 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중대사안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 인권침해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되며 가해자에 대한 체육계 복귀제한의 기준도 강화됩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에도 가해자에 대한 엄정대응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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