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환자서 변이 바이러스 확인…추가 검사 검토
경기도 신규 확진 80명…영생교 관련 누적 128명
경기 여주시에서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 국적 모친과 아들 3명 등 가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주시 방역당국은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 중 일부 환자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역학조사 등 동선 파악을 통해 추가 검체 검사가 필요한지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6일 어머니 A씨가 사는 여주 자택에 모여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는 총 20명이 참석했으며 A씨의 세 아들과 배우자, 자녀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15명 중 여주시 집계 도내 확진자가 13명, 관외 확진자가 2명이다.
전날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14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은 77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2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총 46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내 확진자는 총 2044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