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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관광객 ‘인산인해’…코로나19 방역 ‘비상’


입력 2021.02.14 11:57 수정 2021.02.14 12:0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연휴 방문객 15만3천명…예상보다 1만명 많아

설날인 지난 12일 오후 관광객들이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모습.ⓒ연합뉴스

제주가 설 연휴 기간 방문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 적발 시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Strike Laws)를 적용할 방침이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3만1489명에 이어 11일 3만6326명, 12일 2만8136명, 13일 2만5135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날 역시 항공기·선박 예약 상황을 종합해 3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더하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등 15만3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 연휴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이 기간 제주 방문객을 14만3000명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1만명(7%) 이상이 더 방문한 셈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수도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질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12일 도내 확진자 12명 중 5명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도는 설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자치경찰과 각 부서 인력을 동원해 방역 대책 유지를 위한 점검을 시행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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