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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300명대…정부 내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1.02.14 09:59 수정 2021.02.14 13:2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코로나19로 귀성객 줄며 한산한 서울역ⓒ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11일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한 데는 설 연휴(2.11∼14)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총 243명이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9.9%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명, 충남 11명, 경남 6명, 강원·충북·전북 각 5명, 경북 4명, 대구·울산 각 3명, 광주·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최근 1주일(2.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또 지난 6일 여주 자택에서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 국적 모친과 아들 3명 등 가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52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총 156명이다.


한편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15일부터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역시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국민적인 피로감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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