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정상 통화부터 맞붙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미국 현지시간) 첫 정상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21일 만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 홍콩 탄압, 신장(위구르족) 인권 탄압, 대만에 대한 압박 강화에 대해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미국의 대중 정책이 더 강경해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 간 대결은 양국에 모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홍콩·신장·대만 문제 등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했다.
▲LG, 배터리 전쟁서 최종 승리…SK와 손 잡을 가능성은
햇수로만 3년을 끌어온 LG-SK 배터리 소송의 최종 결과는 LG의 승리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술 탈취 여부를 두고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최종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향후 법적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아직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이 남아있지만,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만큼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전지사업부)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지난해 예비결정을 그대로 인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자급자족' 김정은, 절대복종 요구…경제분야 법적 통제 주문
자급자족 노선을 천명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경제 분야 법적 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개최된 당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인민경제계획의 수립과 집행과정에 대한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경제활동에서 나타나는 온갖 위법 행위들과의 법적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나갈 것과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여기에 절대복종(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검찰 기관을 비롯한 법 기관들의 역할을 높여 경제계획을 바로 시달하고 정확히 집행하도록 한다"며 경제계획 수행에서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은 제거하고 새로운 법을 제정·완비하겠다고 밝혔다.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영구 제명" 국민청원 등장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과거 '학폭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이들의 영구제명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에 글에서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볼 수 있을 수 없어 청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여자배구 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여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더군다나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낯선 문자 조심하세요"…명절도 예외없는 '피싱사기' 주의보
역시 고향 방문 대신 가족, 친지들과 거리를 둔 비대면 명절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명절을 전후로 피싱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문자나 SNS로 설 택배배송 확인 등을 빙자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지인, 친지들 간에 기프티콘 선물을 보내는 것처럼 속인 뒤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논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자에 허용… 접종거부 사태 우려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제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 65세 고령자 접종을 보류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고령자도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계획에 변동이 없으며 일정대로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사이에서 접종 거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 2~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지난해 대비 14.6% ↓
설 연휴 직후인 2~3월부터 봄 이사수요가 본격 집 구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 새 아파트 임차수요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78개 단지, 총 5만2894가구(▲2월 3만3094가구 ▲3월 1만9800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4년 평균(2017년~2020년) 7만113가구에 비하면 1만7219가구(24.6%)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로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 3만3522가구, 지방 1만9372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