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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주장한 황희, 딸 자사고 논란에 "입학 과정 몰랐다"


입력 2021.02.09 14:28 수정 2021.02.09 15:0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자사고 반대한 적 없고 서열화에 반대한 것"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 과정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했다.


고교 평준화를 주장하면서 자녀를 자사고에 보낸 것이 '내로남불'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자사고, 특목고를 반대한 적 없고 서열화에 반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딸이 자사고 입학 1학기 만에 외국인학교로 옮긴 것과 관련해선 "원래 외국인학교에 입학을 할 예정이었는데, 혹시 자리가 나지 않아 못 들어갈 것을 우려한 딸이 직접 인근 자사고에도 응시한 것"이라며 "저는 사실 자사고에 입학한 과정은 잘 몰랐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20·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시 평소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공교육 중심의 교육 평준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 의원실에 따르면 황 후보자의 딸은 2011~2016년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자율형사립고를 다니다 2019년 외국인학교로 전학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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