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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설 연휴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입력 2021.02.05 12:58 수정 2021.02.05 14: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겨울 비수기로 수요 줄었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

ⓒ부동산114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강남권도 도심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에 상승세가 계속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수도권 모두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경기ㆍ인천은 의왕, 양주, 의정부, 오산 등이 많이 올랐고 신도시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세 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줄었지만 상승세는 계속됐다. 여전히 전세 매물 부족현상은 이어졌다. 한편, 공급 확대를 담은 ‘2·4 공급대책’이 발표됐지만 시장 반응은 1~2주 뒤에 감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0.2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5%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9%, 0.14% 상승했다.


서울은 금주 25개구가 모두 오른 가운데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도 도심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38%) ▲노원(0.32%) ▲구로(0.28%) ▲도봉(0.28%) ▲강북(0.27%) ▲동대문(0.27%) ▲송파(0.19%) ▲용산(0.19%) ▲광진(0.18%) ▲금천(0.1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일산(0.28%) ▲평촌(0.22%) ▲분당(0.19%) ▲동탄(0.16%) ▲산본(0.12%) ▲중동(0.12%) ▲파주운정(0.05%) ▲판교(0.04%) ▲위례(0.04%)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35%) ▲용인(0.29%) ▲양주(0.26%) ▲수원(0.25%) ▲의정부(0.25%) ▲인천(0.24%) ▲고양(0.23%)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17%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15%, 0.06%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30%) ▲관악(0.29%) ▲금천(0.29%) ▲광진(0.25%) ▲구로(0.25%) ▲강동(0.24%) ▲도봉(0.24%) ▲강북(0.23%) ▲서대문(0.21%) ▲영등포(0.2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5%) ▲파주운정(0.11%) ▲분당(0.09%) ▲김포한강(0.09%) ▲평촌(0.05%) ▲동탄(0.05%)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25%) ▲하남(0.22%) ▲파주(0.21%) ▲용인(0.20%) ▲고양(0.18%) ▲남양주(0.14%) ▲수원(0.14%) ▲성남(0.13%) ▲시흥(0.13%) ▲의정부(0.13%)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25년까지 주택 총 83만가구를 공급하는 ‘2·4 공급대책’은 주택 수요가 원하는 서울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 신호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규모 공급 발표를 통해 수급 불안을 어느 정도 낮출 수는 있겠지만 금번 대책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것으로 얼마나 속도를 내서 실제 물량이 시장에 또 얼마나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과열된 주택 매수심리가 일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설 명절 이후 집값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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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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