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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강소휘 vs 적응 중 브루나, 이번에는 제대로 붙나


입력 2021.02.05 14:52 수정 2021.02.05 14:5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우승후보 팀 간 시즌 5번째 맞대결 열려

발목 부상 강소휘, 흥국생명 상대 복귀 예정

V리그 적응 중인 브루나, 위력 발휘할지 관심

부상서 복귀 예정인 강소휘. ⓒ KOVO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4차례 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GS칼텍스와는 승부는 단 한 번도 쉽게 가져간 적이 없었다.


지난달 26일 열린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모처럼 3-1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에 첫 세트를 내주며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이후 3연속 세트를 따내며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GS칼텍스로서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컸다. 특히 지난달 22일 현대건설과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한 레프트 강소휘의 공백이 컸다. 외국인 선수 러츠와 토종 이소영이 분전해봤지만 흥국생명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강소휘는 흥국생명과 5라운드 경기에서는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달 29일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강소휘가 이르면 2월 5일 경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강소휘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GS칼텍스는 다시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지난 경기 패배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선두 흥국생명과 제대로 한 번 붙어볼 수 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브루나. ⓒ KOVO

이에 맞서는 홈 팀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6일 GS칼텍스전 4세트 상황에서 경기가 기울자 잠시 선을 보인 브루나는 5일 뒤 현대건설을 상대로 9득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192cm 장신인 브루나는 블로킹도 2개를 기록하는 등 현재 흥국생명이 안고 있는 높이 고민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꼽힌다.


당초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의 투입 시점을 2월 중순 이후로 내다봤지만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리그와 팀 적응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브루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브루나의 컨디션이 아직 100%는 아니지만 흥국생명 역시 강소휘가 돌아올 GS칼텍스를 상대로 완전체로 맞설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양 팀의 5번째 맞대결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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