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BC "현대·기아-애플, 전기차 생산 협상 마무리 단계" 보도
기아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05%) 상승한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하루 만에 9.65% 올라 9만7700원으로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각 현대차도 전일 대비 3500원(1.43%) 오른 2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차가 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소재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전기차에 대한 애플과 현대·기아차 사이에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북미에 애플카 공장을 짓고, 차에 들어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제하는 방식의 사업구조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