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마트 머니'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입장 밝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경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에 치중된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3일 미래에셋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 머니'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부자가 10년 후에는 부자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유로 세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저금리가 주는 부동산 시장의 팽창 시대는 거의 끝났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부동산에 치중 된 가계 자산에 대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물류센터와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의 성과가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가계 자산중 부동산이 80%에 달하는 현재의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선 서울 도심에 15~20평대의 아파트를 많이 공급해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 회장은 "부동산 급등은 국토의 불균형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좋은 학교와 병원이 다 서울에 있다보니 인구가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학교, 병원 등을 지방에서 짓게 하고 서울 쏠림현상을 막아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