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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부동산 부자 10년후에도?…낙관론 경계해야"


입력 2021.02.03 20:43 수정 2021.02.03 20:43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4일 '스마트 머니'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입장 밝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미래에셋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 머니'에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미래에셋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경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에 치중된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3일 미래에셋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 머니'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부자가 10년 후에는 부자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유로 세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저금리가 주는 부동산 시장의 팽창 시대는 거의 끝났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부동산에 치중 된 가계 자산에 대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물류센터와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의 성과가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가계 자산중 부동산이 80%에 달하는 현재의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선 서울 도심에 15~20평대의 아파트를 많이 공급해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 회장은 "부동산 급등은 국토의 불균형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좋은 학교와 병원이 다 서울에 있다보니 인구가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학교, 병원 등을 지방에서 짓게 하고 서울 쏠림현상을 막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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