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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철수 얘기 안 나올 것 같은데"…국민의힘, 野 단일화 교통정리에 '미소'


입력 2021.02.03 10:48 수정 2021.02.03 10:58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제3지대 투 트랙' 경선 후 3월초 최종 단일화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오세훈, 이종구, 오신환, 정 위원장, 조은희, 이승현, 김선동, 김근식 예비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제 3지대 선(先)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방정식이 명료해졌다. 안 대표를 비롯한 제3지대의 후보들이 먼저 단일화를 이룬 뒤, 오는 3월 초에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해낸다는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중진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진행중인 후보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의 단일화된 후보와의 최종 야권 단일후보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후보가 최종 선출돼 발표될 때까지는 아마 안철수 대표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올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앞서 안철수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3지대 단일화를 먼저 진행한 뒤 국민의힘과 2차 단일화 경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의원의 단일화는 그쪽 사정으로 진행하게 되고, 우리는 국민의힘 공천 관리 과정에만 집중해야겠다"며 "실무선의 조율 이런 것도 없다. 각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데만 진력하고, 마지막 3월 초에 최종 단일화 단계에 도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최종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일정은 3월 4일에 (최종 후보를) 발표하도록 돼 있다"며 "그 이후 최종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선거 20일 내지 한 달 전 내외로는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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