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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산업데이터 표준화·인증지원에 124억원 투자


입력 2021.02.02 11:00 수정 2021.02.02 09:5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자율차·스마트제조 분야 산업데이터 교환·활용 표준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 활용 예시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데이터 활용 기업 산업데이터 융합·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신규 R&D 사업을 오는 3일 공고한다.


올해는 표준 개발 및 실증체계 구축 역량이 확보돼 있어 신속한 성과창출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분야에 우선 적용한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개발 ▲실증체계 구축 ▲성과확산 연구 등 총 3개 과제에 12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자율주행차 주행 안전성 제고 및 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차량-차량, 차량-인프라가 생성하는 데이터 표준화 및 실증을 위한 과제에 49억원을 쏟는다.


서울, 대구 등 전국 4개 자율차 실증단지 간 자율주행차 관련 데이터 연계 및 지역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올해 KS 2종 개발)을 개발한다. 개발된 표준을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4개 이상 실증단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적용해 자율주행 S/W, 데이터 서비스 등의 상호운용성 확보 여부를 검증한다.


또 기존 R&D과제와 연계, 유관부처·기업과 협업 및 지난해 출범한 ’자율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을 활용해 자율차 분야에서 생성되는 산업데이터 활용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기업 데이터 표준 활용 확대를 위한 기업 중심 표준화·실증·활용 생태계 구축 등 성과확산에 20억원이 투입된다.


매년 표준화·실증 추진 기술분야를 발굴하고 올해 추진되는 2개 분야와 향후 신규과제들에서 확보되는 분야의 데이터 간 연계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표준-실증연계 사례 분석, 범부처 데이터 사업과 협력 등 사업 종료 이후에도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표준·실증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도출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데이터 교환·융합 표준개발 및 실증체계를 지속 지원함으로써 기업 요구에 적기 부응하는 자발적·지속가능한 산업데이터 표준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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