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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구조조정 효과로 추가 상승 가능…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1.01.29 08:09 수정 2021.01.29 08: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5만3000원으로 상향

현대제철 투자지표 변동 추이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구조조정 효과와 전방 산업의 호조를 감안하면 평년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제철은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1014억원이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임금 협상 지연에 따른 충당금 등 일회성비용이 400억원 가량 반영된 데다 일부 가동중단 설비의 자산손상, 철스크랩 구매 담합 과징금 등 약 1900억원의 영업 외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급등한 철스크랩 가격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2분기부터는 철근 가격 상승과 함께 계단식 이익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실적 개선세가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인 데다 수소차 시장 개화에 따른 수소분리막 수요 증가로 현대제철 주가도 1월 중순까지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며 "올해 연간 분양이 소폭 증가하는 등 지속 개선되고 있는 건설 경기와 본격적으로 발생할 구조조정 효과와 전방 산업의 호조를 감안하면 현대제철 주가는 평년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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