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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희귀질환치료 신약 2종 글로벌 임상2상 돌입


입력 2021.01.21 12:31 수정 2021.01.21 12:36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 FDA 임상 2상 승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및 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한미약품은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천선 고인슐린혈증 및 단장증후군 치료제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와 'LAPSGLP-2 Analog(HM15912)'의 임상 2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천선 고인슐린혈증 및 단장증후군 치료제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와 'LAPSGLP-2 Analog(HM15912)'의 임상 2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늘리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만들어지는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다.


한미약품 측은 "LAPSGlucagon Analog가 기존 글루카곤 약물 대비 용해도 및 안정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심각한 저혈당을 보이는 고인슐린혈증 모델에서 투여 후 지속적으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소아 환자가 포함된 이번 임상 2상에서 혁신적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 신약인 LAPSGLP-2 Analog(HM15912)는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최장 월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성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로 인한 급격한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10만명당 5명 이하(신생아 10만명당 24명 꼴)로 발생한다.


한미약품은 LAPSGLP-2 Analog가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를 극대화해 환자의 영양분 흡수 효율을 높여주는데다, 최장 월 1회 투여 제형이어서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개발은 한미의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 창조를 실천하는 한 방법"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이 한미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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