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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민주당, 탈원전 감사 무력화하려고 원전 공포 조장하나"


입력 2021.01.15 11:04 수정 2021.01.15 11:1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월성 원전 합동 방문 결과 삼중수소 누출 없어"

"민주당의 삼류 조작정치에 개탄"

"원전 경제성 조작 수사 막으려는 몸부림"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감사원에서 착수한 탈원전 추진에 대한 감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동으로 방문해 안전성 검증을 한 결과 삼중수소 누출로 볼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과 현장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불분명한 증거와 잘못된 기준으로 원전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감사원의 탈원전 감사가 시작된 지난 1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감사원을 강하게 질타했다"며 "정권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현실 부정과 조작을 통한 여론 왜곡을 일삼는 민주당의 삼류 조작정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막으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의 일환"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청와대와 산업부 지시에 따른 경제성 조작, 은폐를 위한 대량 공문서 불법 폐기 등 불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민심의 무서움을 여전히 모른채 검찰 수사 근거인 감사결과 뿌리째 흔들려는 적반하장식 행태에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공포 조장을 중단하고 합리적 진상 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하며 "우리 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방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침묵을 멈추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며 "검찰에도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하고, 월성 1호기와 신한울 3·4호기 재개를 신속히 추진해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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