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주택 투기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올해도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기존 마련한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도 ‘투기수요 차단 +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가용주택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 뿐만 아니라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 편법증여, 부정청약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일년 내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세무조사 및 불법행위 단속 등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택 공급과 관련해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출회 모두 중요하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신규주택 공급”이라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시행시기인 6월1일까지 4개월 남짓 남은 데 대해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