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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9.7%…서울 부정평가는 62%


입력 2021.01.13 11:00 수정 2021.01.13 10: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 39.7%·부정 56.2%…격차 16.2%p

신년사·재난지원금 영향…지지층 결집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에 육박한 39.7%로 반등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11일 신축년 신년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회복·포용·도약' 세가지 키워드와 구상을 발표했고,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또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2.0%p 오른 39.7%(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5.9%)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2.6%p 하락한 56.2%(매우 못함 39.0%, 못하는 편 17.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1.1%p에서 16.2%p로 좁혀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3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사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지지층을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서울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논쟁이 부정평가를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올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36.0%(4.0%p↑) △30대 34.4%(7.7%p↓) △40대 52.6%(5.2%p↑) △50대 40.1%(1.0%p↑) △60세 이상 36.1%(4.7%p↑)로 집계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8.0%(1.4%p↓) △30대 62.2%(8.6%p↑) △40대 45.1%(6.1%p↓) △50대 57.3%(1.2%p↓) △60세 이상 58.5%(8.1%p↓)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7%, 부정평가는 56.2%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서울 부정 60%대, 다주택자 양도세 논쟁 영향"


지역별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주택 공급 방안 마련 약속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부정평가가 60%를 넘어 주목된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5.4%(1.2%p↓) △경기·인천 43.0%(2.0%p↑) △대전·충청·세종 46.8%(19.5%p↑) △강원·제주 29.2%(4.6%p↓) △부산·울산·경남 30.3%(1.9%p↑) △대구·경북 26.0%(2.0%p↓) △전남·광주·전북 63.1%(2.9%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2.1%(2.3%p↑) △경기·인천 53.7%(3.0%p↓) △대전·충청·세종 49.7%(19.0%p↓) △강원·제주 65.2%(6.7%p↑) △부산·울산·경남 66.8%(0.1%p↑) △대구·경북 66.3%(0.7%p↓) △전남·광주·전북 29.5%(2.9%p↓)로 나타났다.


성별 긍정평가는 남성 37.8%(1.4%p↑), 여성 41.7%(2.8%p↑)로 조사됐으며 부정평가는 남성과 여성 각각 59.3%(0.9%p↓), 53.2%(4.2%p↓)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61.3%)에서 가장 높게, 보수층(25.1%)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보수층(73.8%)에서 가장 높게, 진보층(36.3%)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2%로 최종 102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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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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