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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무원 한강 투신 후 실종...“주정차 민원 힘들다”


입력 2021.01.12 17:47 수정 2021.01.12 17:4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얼어붙은 한강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이 지난 6일 한강으로 투신한 후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강동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6일 오전 출근한 뒤 소식이 두절돼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기지국 조회와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통해 A씨가 6일 오전 7시께 광진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한 것을 확인했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청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과태료 관련 민원 업무를 맡아 왔으며, 가족들에게 "업무 스트레스로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한파로 한강이 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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