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파 무역투자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법인세 환급·송금승인 지연 등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3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Korea-Pakistan Joint Trade Committee, JTC)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로 한국측은 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 파키스탄측은 무하마드 후마르 카림(Muhammad Humair Karim) 파키스탄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양측은 공동위원회에서 ▲우리기업 수력발전사업 수주 ▲현지진출 우리기업 애로사항 논의▲파키스탄 투자기회 설명을 청취했다.
양측은 한국기업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자동차 현지생산을 개시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보였다.
우선 한국측은 현재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아스리트케담(Asrit-Kedam)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컨소시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로어스팟가는 용량 470MW, 사업금액 10억7600만 달러로 주정부 허가(LOI) 발급 대기 중이다. 아스리트케담 역시 용량 215MW, 사업금액 5억400만 달러로 LOI 진행이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적이다. 한국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논의도 이뤄졌다. 한국측은 법인세 환급 지연과 매출 일정비율을 법인세로 납부하는 최소세율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아울러 현지생산 자동차 기업에 대한 수입관세 감면혜택 기간연장과 함께 수입대금의 원활한 송금 승인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측은 법인세 적기 환급와 원활한 송금 승인에 최대한 협조하고 최소세율 합리적 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윤종 통상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적왕래와 대면회의가 어려워진 가운데 개최된 금번 영상 공동위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