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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놓고 생각 중"


입력 2021.01.06 09:27 수정 2021.01.06 12:3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중기부 중요업무 마친 뒤 공식입장 발표"

"여권상황 안 좋아져 출마가능성 열어놔"

'제3후보론'에는 부정적 "시간 촉박하다"

정치권 안팎, 출마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며 1월 중 의사표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실상 박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민주당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 관한 준비가 그동안 더 중요했고, 또 하나는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중기부가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했듯이 백신이 도입되면 주사기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중기부에 벌여놓은 일들이 많아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면서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좋아지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다소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이른바 '제3후보 차출설'은 현실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김민석 민주당 서울시선거기획단장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었다.


박 장관은 "지금 선거가 90일 정도 남지 않았느냐"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촉박하다는 생각으로 당에서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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