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달아오르는 서울·부산시장 보선…與후보군, 서서히 윤곽


입력 2020.12.30 12:07 수정 2020.12.30 12: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우상호, 서울 보선 가장 먼저 스타트 끊어

박영선·박주민, 내년 1월 중순 전후 결단할 듯

부산 보선, 김영춘 선거전 돌입…봉하가고 김경수 만나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왼쪽부터)ⓒ데일리안DB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비해 '선거 준비'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상호 의원이 가장 먼저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도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박 장관과 박 의원이 내년 1월 중순 전후로 최종 출마 결심을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박 장관의 경우 연초 개각 명단에 포함된 뒤 1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최대한 빨리 가부를 말씀드리겠다. 더 끄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故) 김근태 전 의장 9주기 추모 글에서 "객관적 승리는 두말할 나위 없이 대중의 마음을 얻어 대중과 함께하는 승리, 곧 국민의 승리"라고 밝혀 정계 복귀 관측이 나왔다.


부산시장 보선의 경우도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8일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선거 준비에 돌입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퇴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29일 김해 봉하마을과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고, 30일엔 '친노·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과 가덕도신공항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인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부산 보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