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디지털사업 등 3대 신사업 전담 추진단 본부급 신설
옴니(Omni) 채널 마케팅 구축…오토·금융사업 조직도 보강
신한카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70년대생 부서장들의 전진 배치를 통해 '데이터・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한다.
30일 신한카드는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은 기존 카드업과 금융 영역을 초월해 데이터・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카드의 미래상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우선 데이터 ・ 디지털 기반의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하고, 사업 인허가 취득 및 플랫폼을 기획・개발・운영하는 조직을 부서급으로 승격했다.
신한카드의 3대 신사업(DNA)은 ▲결제와 금융상품, 자산관리에 이르는 전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Daily-PEFM)’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 ▲개인사업자 대상 가맹점 운영지원을 종합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Amazing-BFM ; Business Financial Management)’이다.
신한카드는 3대 신사업과 그룹 통합 플랫폼인 TODP(Total Open Digital Platform), 신한 마이카 등 플랫폼사업을 종합 지원하는 CEO 직할의 ‘플랫폼 비즈 커미티(Platform Biz Committee)’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디지로그 전략과의 유기적 연결 및 원신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뉴노멀 시대에 대응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영업의 실행 조직을 전면 배치하고, 간편결제・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가맹점 마케팅 조직을 재편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선 옴니(Omni) 채널 마케팅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오토・금융사업본부의 전・후방 조직을 보강해 멀티파이낸스 사업의 지속 성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도 모색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을 지원하기 위한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디지털 리더십' 강화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70년대생 본부장 ・ 부서장 등 젊고 진취적인 인재를 대거 발탁해 조직 역동성을 강화하고, 뉴노멀 시대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 관점의 순환배치를 통해 디지털 인재 풀(Pool)을 확대하고, 본원적 비즈니스인 카드와의 연결을 통해 디지털 조직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에서도 상품 ・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언택트 시대를 맞아 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 디지털 워크(Digital Work)가 가능하도록 분리근무 기반의 ‘스마트워킹 플레이스(Smart Working Place)’도 확대했다. 기존 대전・부산 외 대구・제주에도 사무공간을 신설 운영, 서울 본사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지방에 있는 자택 근처 사무실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의 미래상인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신사업의 주도권 확보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