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6.2조…전월대비 4.4조 ↓


입력 2020.12.30 06:00 수정 2020.12.30 06:0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주식 발행 '16조', 전월 대규모 기업공개 따른 기저효과 감소

회사채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축소…일반단기사채 유일 증가

11월 기업 직접금융 실적ⓒ금융감독원

11월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 조달한 자금 규모가 한달 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빅히트 등 대규모 기업공개로 인한 기저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돈은 전월 대비 4조4000억원 감소한 16조2838억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를 제외한 주식과 회사채, CP 규모가 일제히 감소한 것이다.


우선 주식 발행규모는 8713억원(21건)으로 파악됐다. 이중 기업공개(IPO)는12건(3651억원)이다. 전월(6건, 1조720억원) 대비 건수는 증가했지만 빅히트 등 대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7069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9건,5062억원으로 전월 대비3383억원 증가(201.5%↑) 했다.


회사채의 경우 11월중 발행규모가15조4125억원으로 전월(19조4445억원) 대비 4조320억원 감소(20.7%↓)했다. 전월 대비 44.2% 감소한 1조5900억원을 발행한 일반회사채에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17.3% 감소한 11조4939억원이 발행됐고 이중 기타금융채가 6조52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채(1100억원) △은행채(4조8600억원)은 각각 전월 대비 93.1%, 2.2% 감소했다.


이 기간 회사채 잔액은 574조391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1734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늘어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은 늘었다. CP는 11월중 총 3조2164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2조9020억원(7.4%↓)감소했다 .반면 단기사채는 총102조3326억원 발행돼 같은기간 대비 18조3349억원(21.8%↑) 늘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