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또는 지도자로 복귀 시 제재 적용
전 LG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뒤늦게 징계를 받았다.
KBO(총재 정운찬)는 22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인한 품위손상행위의 류제국, 신동수 등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2019년 SNS를 통해 사생활이 공개돼 비도덕적 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류제국에게 5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최근 관련 사안에 대해 사법기관에서 판결함에 따라 상벌위원회는 이 같이 제재했으며, 현재 은퇴선수 신분인 류제국은 추후 선수 또는 지도자로 KBO 리그에 복귀하게 될 경우 제재가 적용된다.
류제국은 지난해 8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에 앞서 SNS를 통해 폭로된 비윤리적 사생활 노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당시 내연녀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류제국의 사생활이 구설에 올랐다.
아울러 상벌위원회는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동수에게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의거해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더불어 해당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삼성 황동재, 김경민, 양우현, 한화 남지민은 각각 제재금 200만원, 두산 최종인에게는 엄중경고로 제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