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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로 민주주의 기반 무너뜨려"


입력 2020.12.28 11:35 수정 2020.12.28 13:2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尹 업무 복귀 판단한 사법부 비판하자...

"불만 있으면 항소하면 되는 것"

"김명수 대법원장, 분명한 입장 표명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결정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하는 건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엄연히 민주국가이고, 민주국가의 기본이 되는 사법부 독립을 지켜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일부 의원이 지나친 언사를 표출해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한다"며 "불만이 있으면 사법 절차에 따라 항소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를 공격하는 여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사법부가 정치권으로부터 이렇게 공격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장께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계시는데, 사법부 보호를 위해서라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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