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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또 망언 "여성,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 식사 꺼려"


입력 2020.12.23 20:10 수정 2020.12.23 20:0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3일 국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주변에 설치된 비말 가림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걸어둔 문구들이 비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23일 "여성인 경우 화장이나 이런 것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같이 아침을 먹는 것을 아주 조심스러워 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문화는 서로 모르는 사람하고 아침을 먹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셰어하우스 입주자와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라고 언급한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변 후보자는 "입주자들이 아침을 나눠 먹을 수 있을 사람들을 선정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부담이니,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면 곤란하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뒤도 없이 가난한 사람은 외식도 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비약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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