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료방송품질평가 결과 공개
지역 케이블TV 9개사도 대상 포함
올해 유료방송품질평가 결과 다시보기(VOD)서비스의 광고 시간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이용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IPTV(3개사), 케이블TV(14개사), 위성방송(1개사)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유료방송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고하고 사업자 간 품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평가 대상사업자(9개사)에 지역의 개별 케이블TV(9개사)를 포함시켜 18개사로 평가 대상을 확대하였다.
각각 ▲IPTV(KT, SKB, LGU+) ▲케이블TV(MSO LG헬로비전, SKB, 딜라이브, 씨엠비, 현대HCN) ▲위성(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지역개별 SO 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중앙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이다. 평가기간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다.
평가항목은 ▲VOD 광고시간・횟수, ▲콘텐츠 다양성, ▲채널전환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음량수준,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7개 항목이다. 지난해 VOD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영상체감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VOD 광고시간(유료 VOD 한편 기준)’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 대비 3.48초 감소했다. 매체별 VOD 광고시간은 IPTV 21.60초, 케이블TV(MSO) 12.83초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VOD 광고시간은 CMB가 ‘0초’이고, SKB(IPTV)는 15.85초로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29.93초→15.85초했다.
‘콘텐츠 다양성’은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는 평균 261.6개, VOD는 평균 3만4559편으로 조사됐다. 매체별 실시간 채널수는 IPTV 281.0개, 케이블TV(MSO) 255.8개, 위성방송 233개로, VOD는 IPTV 3만6326편, 케이블TV(MSO) 3만3498편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312개)는 300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수를, 딜라이브(49,223개)는 약 5만개의 VOD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30초로 조사돼 지난해 대비 동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3.04초로 지난해보다 0.64초 단축됐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킨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했다. 매체별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IPTV 2.24초, 케이블TV(MSO) 3.59초, 위성방송 2.73초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SKB(IPTV)가 지난해대비 큰 폭으로 감소(4.97초→1.84초),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음량수준’ 평가 결과 사업자별 전체 채널의 음량수준 평균은–25.03LKFS이며, 채널별 음량편차는 1.28dB로 조사되어 방송프로그램별 음량 허용오차(±2dB)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체감품질’은 평균 4.57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이용자가 느끼는 영상품질의 수준을 실제 평가자가 느끼는 품질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4점 이상일 경우 ‘좋음’으로 판단한다. 사업자별로 실제 유료방송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2368명의 평가단을 모집해 이용자가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평가했다.
IPTV 4.63점, 케이블TV(MSO) 4.52점, 위성방송 4.60점으로 나왔다. 사업자별 영상체감품질 수준은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지난해와 동등 수준이었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만족도가 65.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만족도가 53.1점으로 가장 낮았다. 매체별 만족도는 IPTV 62.8점, 케이블TV(MSO) 59.4점, 위성방송 57.3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LGU+가 64.2점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올해 처음 시범평가로 실시한 지역 개별케이블TV 9개사의 주요 품질평가 결과도 발표됐다. ▲VOD광고시간은 10.49초, 광고 횟수는 0.75회 ▲콘텐츠다양성 (채널) 227.8개(유료 8.6개, 무료 219.2개)/(VOD) 3만376개(유료 2만6712개, 무료 3663개) ▲채널전환시간 1.75초(인접 1.64초, 비인접 1.85초) ▲셋톱박스 시작시간 2.08초 ▲채널음량수준 기준충족(음량 –24.87LKFS, 편차 1.25dB) ▲영상체감품질 4.27점(영상체감품질 평가단:463명) ▲이용자만족도조사 59.3점(이용자 만족도 조사 평가단 :461명)
과기정통부 송재성 방송진흥정책관은 “2018년에 처음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이래로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 품질평가를 통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